(왼쪽부터)허은철 GC녹십자 사장과 나카무라 요시카즈 일본 클리니젠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4월 ‘헌터라제 ICV’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GC녹십자 일본 파트너사인 클리니젠(Clinigen k.k.)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tase)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병한다.

1일 GC녹십자의 발표에 따르면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뇌실(뇌 안에 존재하는 네 개의 서로 연결된 빈 공간)에 약물을 직접투여하는 방식이다. 해당 치료제는 GC녹십자가 지난해 4월 클리니젠에 수출한 기술로 지난달 17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기존 시판되는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정맥주사 제형으로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투과하지 못해 중추신경손상 개선이 까다로웠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클리니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가 환자 삶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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