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가 캐나다에서 독립영화로 제작된다.

3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독립영화를 연출하는 모스타파 케시배리 감독은 최근 영화 ‘코로나’ 촬영을 마쳤다.

‘코로나’는 백인 우월주의자와 중국계 여성, 흑인 수리공 등 7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면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중국계 여성을 전염병 전파자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또 이로 인한 심각한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다.

당초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 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모스타파 케시배리 감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관광객과 아시아인이 인종 차별과 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인류는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 힘을 모야야 할 때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사진=영화 '코로나' 캡처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