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10인조 신인 보이 그룹 TOO가 가요계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내밀었다.

TOO는 1일 오후 온라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를 맞은 심경과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공개했다.

TOO는 10가지 동양의 가치관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각각 인, 의, 예, 지, 신, 심, 생명, 수(숫자) 등 각각 한 가지씩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앨범 발매 하루 전인 지난 달 31일 타이틀 곡 '매그놀리아'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매그놀리아'는 트랩과 유로팝이 믹스된 강렬한 댄스 곡이다. 동양풍의 퍼포먼스로 TOO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매그놀리아는 목련을 의미하는데, 목련은 TOO의 세계관에서 TOO가 이상향을 찾아가게 하는 매개체다.

1일 쇼케이스에서 '매그놀리아'로 첫 무대를 마친 뒤 멤버 경호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무대인 만큼 신장도 많이 됐다"면서도 "TOO 멤버들이 우리의 기대와 연습했던 나날들을 무대에서 보여준 것 같아 자랑스럽고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경호는 또 "포인트 안무가 너무 많아서 줄이고 줄이고 줄여 두 가지로 줄였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TOO의 데뷔앨범에는 앨범에는 '매그놀리아' 외에도 펑키한 리듬과 심플한 악기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오늘은 이만큼'과 미드템포의 팝 사운드 곡 '피어나', TOO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알앤비 장르의 발라드 곡 '기억해요', 1966년 발매된 슈프림스의 히트곡이자 1982년 필 콜린스가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 캔트 허리 러브'의 리메이크 곡 등이 수록돼 있다.

멤버 지수는 타이틀 곡 외에 소개하고 싶은 곡으로 '오늘은 이만큼'을 꼽으며 "더 오랫동안 널 사랑하고 싶어서 오늘은 이만큼만 사랑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펑키한 리듬의 댄스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노래의 가사에는 래퍼라인 멤버들인 제이유, 찬, 치훈이 참여했다.

아직 신인이지만 포부는 남다르다. 멤버 찬은 "아직 조금 이를 순 있지만 신인의 패기를 말씀드리자면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들은 롤모델로 비투비의 육성재와 신화를 꼽으며 장수 그룹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공개했다.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