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국투자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일 공인인증서 등 복잡한 등록절차에 의한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국투자인증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인증서비스는 증권사 최초의 자체 개발 인증서로, 로그인 및 모든 금융거래시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모바일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록까지 한번에 진행돼 등록 프로세스가 크게 단축된다. 

한국투자인증은 스마트폰에 등록된 지문, 페이스(Face) ID와 간편비밀번호(숫자 6자리)로 로그인하고, 이체시 보안카드나 OTP 없이 한국투자인증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계좌 이체시 보안매체 비밀번호를 필수 입력해야 했지만, 이후에는 페이스ID로는 최대 1000만원까지 이체 가능하고 지문, 간편비밀번호는 최대 5000만원까지 이체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인증에 적용된 ‘엠세이프박스(mSafeBox)’는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된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로,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

최서룡 e비즈니스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사설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뜻 깊고, 한국투자인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