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올해 극장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관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형 배급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속속 미루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블랙위도우 등 코로나 비상으로 개봉 연기된 영화를 영상으로 정리해봤다.

■블랙위도우

<블랙위도우>는 오는 5월 1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달 한 유튜버가 '블랙 위도우'가 극장을 거치지 않고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예정대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뮬란

평단으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관객의 기대치를 높인 영화 <뮬란>은 일찌감치 중국과 한국의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디즈니는 "전 세계적으로 개봉을 연기"한다고 입장을 밝혀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이었던 <분노의 질주>는 무려 1년이나 개봉을 연기해 2021년 4월 2일에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셜 픽처스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극장에서 이익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해 개봉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원더우먼 1984

DC유니버스의 <원더우먼 1984>는 북미 기준 6월 5일에서 2개월 가량 연기된 8월 14일로 연기됐다. 특히 이와 같은 높은 제작비의 영화는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으면 제작비 회수가 힘들기 때문에 개봉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8월쯤 개봉 예정이다.

■미니언즈2:라이즈 오브 그루

2020 여름, 극장가를 귀여움을 폭발시킬 예정이었던 유니버셜 픽쳐스의 미니언즈 역시 개봉 연기됐다. 제작진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아티스트와 그들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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