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동성, ‘배드파더스’ 이름 올려
김동성, 양육비 1500만원 미지급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40)이 두 자녀의 양육비 15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1일 프레시안의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의 전 부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김동성이 양육비를 전혀 보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비양육자도 매달 양육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양육도 하지 않는 김동성이 그마저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성은 TV리포트를 통해 "아픈 형님의 병원비를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쇼트트랙 수업을 못 하는 상황이라 1월부터 지급이 밀린 것"이라며 "그 이전에는 A씨에게 당분간 200만원만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문자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책임을 지는 부분에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곤 했다"며 "아이들 양육비는 시기도 그렇고 개인적인 일로 밀렸지만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양육비를 미지급한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에는 "전 쇼트트랙 선수(1998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라는 설명과 함께 김동성의 이름과 사진이 게시됐다.

지난 2018년 14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한 김동성은 201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원, 두 자녀에게 매월 3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전 부인과 합의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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