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 등기 사내이사 보수 가장 높아…미등기임원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국내 100대 상장사의 등기 사내이사는 평균 보수로 7억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

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사 CEO급 사내이사 1명당 평균 보수는 7억6590만원이다. 100곳 중 25곳은 CEO급 사내이사 평균 보수가 1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등기 사내이사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내이사 4명에게 약 120억원의 보수를 지급해 1인당 평균 보수가 30억원대 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34억5100만원), 이상훈 전 이사회 의장(31억3500만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28억2800만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25억7800만원) 순으로 보수를 많이 받았다.

이 외에도 CEO급 사내이사 1인당 평균 보수가 20억원이 넘는 곳은 LG전자가 26억1800만원, GS건설 26억700만원, 현대자동차 22억500만원이다.

반면 국내 100대 상장사 미등기 임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억6690만원으로, CEO급 등기 사내이사와 보수가 약 3배 차이 났다.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회사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 미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6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건설(6억5400만원), 삼성전자 (6억1700만원), 이마트 (5억5400만원), LG유플러스 (5억1500만원), LG전자 (5억700만원), LG생활건강 (5억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변세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