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이 2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36.5% 낮춘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가·시장 변동성과 동행한 주가 부침이 지속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순현금 재무구조 ▲건설업종 내 대장주 위치 ▲1분기 기확보된 해외수주분을 고려하면 업종 내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완화될 시 해외수주와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외수주와 분양 모두 강점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의 경우 주가 회복 탄력성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현대건설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공사 현장 매출 일부가 지연되고 있고, 자재 수급·투입이 일부 현장에서 소폭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단기적 변동성 지속 국면에서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0.4배 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회복과 더불어 정상적 수준 밸류에이션 회복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현대건설은 2만5800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 상승여력은 55%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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