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이 2일 엔에스쇼핑에 대해 외형적으로 성장하지만 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가 부담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엔에스쇼핑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언택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동사의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매출 비중은 각각 27%와 28%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널은 TV와 모바일, 인터넷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지만 SO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3.4%으로 추정된다”며 “SO수수료 증가를 반영해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 대비 22.1%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홈쇼핑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돼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제7홈쇼핑, T커머스 채널을 포함한 총 17개 쇼핑 채널이 경쟁 중에 있다”며 “시청자들의 시청 형태 변화에 따른 시청률 감소와 SO수수료 인상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엔에스쇼핑은 641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48.2%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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