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의 한 축인 KCGI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확대했다.
한진칼은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KCGI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한진칼 주식 총 36만537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KCGI의 한진칼 지분은 19.36%가 됐다. 조 전 부사장 6.49%와 반도건설이 보유한 16.90%를 포함한 '3자 연합' 지분율은 42.74%다.
이같은 움직임은 장기전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결권 지분 중 소액주주와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약 25.52%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를 모을 경우 임시 주주총회나 내년 정기 주주총회 때 반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
관련기사
- 진에어, 20개월만에 국토부 제재 풀려... 신규노선 취항 가능
- 조원태 회장 "주총 결과 받들어 새 출발... 솔선수범 할 것"
- '3자 연합', 한진칼 주총서 사실상 완패… 사내·외이사 주주제안 모두 부결(상보)
- 조원태 회장, 경영권 다툼서 '완승'...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 성공(종합)
- [한진칼 주총①]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연임 성공 "찬성 56.67%"
- [한진칼 주총②] 1차전 조원태 회장의 승리…경영권 분쟁은 '진행형'
-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총수 일가, 한진칼 경영서 손 떼야"
- 한진칼 주총, 오전 9시에서 11시로 개최 연기
- 반도건설 등 3자 연합, 한진칼 의결권 행사 가처분 소송 항고
- [종목] 한화투자증권 “한진, 물동량 증가로 ‘반짝’ 호실적…목표가 5만4천원”
권혁기 기자
khk02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