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249 출전 준비하던 퍼거슨
하빕 출전 불가 소식에 분개
UFC 249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데이나 화이트 대표, 토니 퍼거슨.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249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려던 토니 퍼거슨(36)이 상대인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가 사실상 출전 포기를 선언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퍼거슨은 2일(이하 한국 시각) ESPN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화가 난다”며 “하빕은 미국에 머물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있었고 러시아 국경이 폐쇄되기 전 돌아올 기회가 있었다. 그는 캠프를 끝내지 못했고 싸우고 싶지 않았던 거다”며 “그는 겁을 먹고 도망쳤다.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하빕이 감량하지 못해 핑계를 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체중 감량이 어렵다는 걸 알았다. 감량고를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는 이 카드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알았지만 끝내 어떤 기회도 잡지 않고 도망갔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하빕은 인스타그램으로 공식 성명을 내고 19일로 예정된 UFC 249에 메인 이벤트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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