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거제 사곡산단 경제자유구역지정·조선산업육성지원법 제정 공약
거제시 김해연 후보.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4·15총선 거제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해연 무소속 후보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과 노동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조선산업에 대한 공약으로 경남 거제 사곡 산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조선산업육성지원법 제정을 약속했다.

조선산업 공약인 조선산업육성지원법에는 정부차원의 저금리 선박금융지원, 제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연구개발투자(R&D)강화, 기자재 및 부품개발 위한 R&D투자비율 2%이상 유지 법제화, 기술·소재·인력육성, 사내하청제도의 단계적 폐지, 소재 부품개발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 조선해양클러스터 구축, 불공정하도급 개선으로 원하청간 상생발전 도모 등 내용을 담았다.

조선해양산업은 거제 지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핵심산업으로 국가전략산업및 거제지역 발전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공약이다.

노동정책에 관한 공약으로는 ▲비정규직 차별금지와 동일사업장의 동일노동·임금보장 법제화 ▲비정규직 차별철폐 위한 전담보좌관 운용 ▲노동복지회관 건립 ▲노동 및 경제단체와 공개 간담회 정기적 실시 ▲거제 비정규직 센터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만7,000여명의 직영·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거제경제의 몰락을 방지하기 위해 산업은행에서의 단식투쟁을 통해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을 저지하겠다"며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우조선해양을 공기업화 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변진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