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처인1호 지하철 유치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정찬민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는 2일 처인구 발전을 위해 ‘꽉 막힌 처인, 뻥 뚫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정찬민 용인갑 후보가 2일 오전 처인구 명지대 사거리에서 간소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사진=정찬민 선거사무소

정 후보의 핵심공약은 ▲처인 교통혁명 달성 ▲SK반도체대학교 및 반도체특성화고 설립 추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용인’ 유치 추진 ▲공용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으로 이전 추진 ▲고압선 송전탑 지중화 법제화 입법 추진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전염병 대응체계법 발의 ▲영업용택시 고속버스전용차로 허용 도입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확대 ▲주민불편 유발시설 방지대책 제도화 등이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동안 시장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나 불편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처인구의 경우 용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핵심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현안인 교통공약을 소개했다.

정 후보의 1호 핵심공약인
지하철 처인1호 노선도.
/사진=정찬민 선거사무소

이를 위해 해결책으로 먼저 제시한 것은 ‘처인1호 지하철 유치’다. 용인에 경전철이 건설돼 수도권은 물론 기흥, 수지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정 후보는 배경을 설명했다.

처인1호 지하철 노선은 수서~광주간 전철에 모현~포곡~유림(고림)~역북(시청)~남사(한숲시티)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이 노선이 건설되면 처인구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강선 지선인 평택~부발선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을 거쳐 이동~남사(한숲시티)~동탄으로 이어지도록 노선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원삼지역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낙후된 처인구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문제 해결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시장 재임시절 흥덕역 유치를 성공시켰던 것처럼 전철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사거리에서 간소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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