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관련 6개 사업장에서 신탁보수 817억원을 수주했다.

2일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 인천 롯데우람아파트 재건축,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 구의동 한양연립 가로주택,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2019년에만 총 6개 사업장의 시행자?대행자 지정고시를 받으며 신탁보수 817억원, 도급공사비 1조7079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시정비사업 시장은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 분양가 상한제 부활 등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며 '정비사업 수주물량 품귀현상'이 짙어져 가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 이후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흑석11구역 재개발, 신길10구역 재건축,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대구 태평78 가로주택 등 전국에 걸쳐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축 2267세대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신길10구역, 흑석 11구역, 신길음1구역,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 등 서울권 내 핵심 사업장을 비롯,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광역시 위주 17개 사업장(신축 약 1만9500세대)에서 사업시행자·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돼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정비사업 수주규모는 여러 사업수주를 통해 검증된 우리회사만의 풍부한 경험과 안목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전문적인 인력풀, 정비사업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조건 제시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당사의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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