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발 1단계 완료 후 10일만에 본격 돌입
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발 1단개를 완료했다고 발표하고 10일 만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주요 단계별 진전이 있을 때마다 외부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의 전 세계 확산 추세가 워낙 심각해 최대한 자주 개발 현황을 알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협업해, 이날부터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작업은 완료까지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동물 임상도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 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독보적인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적의 후보 물질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여타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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