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5년부터 6년째 이어온 연고지 협약
KSPO 여자축구팀 선수단.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30일 산하 KSPO 여자축구팀과 강원도 화천군이 2020년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SPO 여자축구팀은 화천군과 연고지 협약을 2015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KSPO 여자축구팀은 올해도 ‘화천 KSPO’라는 공식 명칭과 엠블럼을 사용해 WK리그 경기에 참가한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팀으로 전국체전에도 나선다. 화천군은 KSPO 여자축구팀이 올해 W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리그 운영에 필요한 홈 경기장 시설 관리 강화와 전문 인력 배치, 행사 진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 그리고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SPO 여자축구팀은 2020시즌 WK리그에서 총 21경기를 소화한다. 이 가운데 절반인 홈 11경기를 화천군공설운동장에서 치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KSPO 여자축구팀은 화천군과 군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러한 성원은 우리 팀이 WK리그 명문으로 자리잡는 데 큰 공을 세웠다”며 “이번 협약으로 화천군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이어 KSPO 여자축구팀 경기가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순 KSPO 여자축구팀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WK리그 개막이 지연돼 아쉽지만 우리 팀에 열렬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화천군민과 인연을 이어나가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청정 지역인 화천에 와서 선수들과 훈련 중이다. 운동장과 트레이닝장 모두 만족스럽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과 화천군민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SPO 여자축구팀은 2011년 3월 창단했다.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있는 경정훈련원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으나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연고지인 화천으로 이동해 WK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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