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공

[한스경재=마재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8% 역성장했다. 그러나 한미약품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9.5% 증가해 의약품 매출은 꾸준히 성장중이라는 분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경한미 최대 매출 품목인 진해거담제 ‘이탄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매실적이 부진했다”라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25% 감소한 145억원으로 추정된다”라고 1분기 실적부진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한미약품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1분기에는 북경한미 실적부진으로 성장에 급제동이 걸린 상태”라며 “다만 한미약품은 안정적인 경영과 꾸준한 R&D(연구개발) 역량으로 충분한 성장가능성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완료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트라이플 어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는 6월 미국 당뇨학회(ADA)에서 임상결과가 온라인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치료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치료제로 지난달 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증시가 불안해졌고 한미약품은 현재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주가가 올해 최고가 대비 약 20% 하락된 상태”라며 “코로나19가 마무리되고 증시가 안정되면 한미약품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목표주가 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24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주가 48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95.1%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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