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세아베스틸의 국내외 수요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8.8% 낮춘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극봉 원가 부담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특수강봉강 수요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수출 비중을 확대해온 세아베스틸이 향후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아베스틸 1분기 예상실적에 대해 “별도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점차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특수강 예상판매량은 42만9000톤으로, 직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특수강봉강 수요는 부진한 상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0%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산, 일본산 전극봉 가격이 각각 2018년, 2019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고 있다”며 “원가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기다리고 있으나 제품 수요 측면에선 그렇지 못해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전날 7850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 상승여력은 66%다.

김준희 수습기자

키워드

#세아베스틸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