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현대상사에 대해 "보유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무역 시황 악화 의심은 부정할 수 없지만, 상사 업종 특성상 일반적 거래선이 축소되는 흐름에서 보유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리스크가 완화되면 시황과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5%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상사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과 현대자동차 대형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생산 지연이 없다는 가정 하에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인식된다면 올해는 3분기, 4분기에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범현대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 결과로 판단되며, 어려운 시황에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사는 1만7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8.8%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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