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대해 악화된 수요 환경으로 현실적인 가이던스(영업 판매량 따위에 대해 기업이 예상하는 실적에 대한 전망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한국타이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1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소비 심리 위축으로 1분기 판매 물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한국타이어는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확대돼 북미와 유럽 매출액 비중이 각각 28%, 38%로 높아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출고타이어(OE) 물량이 단기적으로 줄어든 상태”라며 “상반기 실적은 연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1만955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53.5%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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