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은 호황과 부진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인 호황과 부진이 혼재돼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은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으나, 대면접촉 기피에 따라 연결자회사와 관계기업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말했다.

그는 “이마트 1분기 실적은 주요 유통업체 대비 선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프라인 채널이 코로나19 여파에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비대면 구매 빈도 증가에 따라 SSG.COM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다.

이어 “하지만 이익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조선호텔 집객력 하락과 단체급식·외식업 부진으로 신세계푸드 실적이 감소했고, 스타벅스와 스타필드 부진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이마트 온라인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더욱 빠른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영업일수 제한에 따른 PP센터 한계와 통합 플랫폼으로써 낮은 경쟁력 등 구조적인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마트는 전날 10만7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8%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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