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2% 감소한 5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며 “반도체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4조20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폰과 TV 등 수요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다”며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IM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다만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28.2%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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