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 감옥에서 열린 족구 대회에서 흉악범 팀에게 패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외계인'을 불리며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냈던 호나우지뉴가 굴욕을 맛봤다. 호나우지뉴는 감옥에서 열린 일반인과 대결에서 패했다.

잉글랜드 '더 선'은 3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 감옥 내 '축구테니스(족구)' 대결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범과 강도범 조에 패했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위조여권으로 파라과이 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교소도에 수감 중이다. 감옥 내 풋살 대회에서 1위를 거뒀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수감 생활 중에도 변함 없는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족구는 달랐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교도관과 한 조를 이뤄 전직 경찰관 출신 범죄자 팀을 상대했다. 상대 팀 에드가 라미레즈 오타주는 살인 혐의로 징역 18년 형, 요니 다비드 메렐레스는 강도 혐의로 징역 10년을 받고 복역 중이다. 경기 결과는 호나우지뉴 팀의 패배였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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