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농구가 코로나19 위협에서 리그 정상화 카드를 꺼냈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픽사베이닷컴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대만이 전 세계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전쟁에서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앞서 대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로야구 리그 개막을 선언한데 이어 농구도 정상 재개한다. 

대만의 최상위 농구 리그 슈퍼바스켓볼리그(SBL)는 현재 코로나19 위협에도 2019-2020시즌을 정상 소화하고 있다. 2주간 휴식기를 가졌지만 이후 정상 재개하며 12일까지 정규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SBL은 모두 5개 팀으로 세미 프로(실업리그) 리그로 알려져 있지만 대만 내에서는 최상위 리그다. 전 세계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코로나19로 리그를 축소하거나 조기종료하는 가운데 대만은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정상 소화를 희망하고 있다. 대만 리그는 3일 연속 경기 3일 휴식 원칙 아래 잔여 모든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만 프로야구는 11일 개막한다. 단 무관중 경기다.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은 1일 2020시즌 리그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 팀이 모두 240경기를 소화한다. 애초 개막일은 지난달 14일이었지만 2주 연기했다. 

박대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