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은 폴더플폰에 S펜 추가, 애플은 5G폰 진출
갤럭시 폴드2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5G와 폴더블폰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접이식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지난해 8월 15일에 공개됐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내부에 S펜을 탑재할 수납할 공간이 마련돼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특허를 바탕으로 만든 갤럭시 폴드2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작 갤럭시 폴드2에는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우측면에 탑재된다.

특히 S펜을 대표하는 갤럭시노트 S20는 코드명 '프로젝트 캔버스(Project Canvas)'로 개발되고 있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새로운 S펜이 재설계된 갤럭시 폴드2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미 S펜으로 접을 수 있는 휴대폰에 대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레츠고디지털은 전했다.

갤럭시 폴드2의 펼쳐진 화면 크기는 7.7인치로 늘어나며 갤럭시 Z플립에 처음 적용된 '초박형 유리 UTG(Ultra Thin Display)'도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갤럭시 폴드의 화면 크기는 7.3인치였다.

또한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폴드2에서 현재 추세대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0에 채택된 3배 하이브리드 줌 기능과 64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는 탑재가 유력해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같은 일정으로 갤럭시 폴드2를 공개한다면 오는 8월 갤럭시 노트20과 함께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은 오는 9월 경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이폰 최대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인 애플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은 골드만삭스가 주재한 비공개 회의에서 예정대로 오는 9월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내 생산 차질로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연기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자 폭스콘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6월 초 생산라인을 시범 가동하고 8월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5G용 아이폰12는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카메라는 광각·초광각이 기본 탑재되고 아이폰12프로에는 증강현실(AR) 기능 향상을 위한 라이다(LiDar)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가 추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5G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4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애플이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저조한 시점에서 올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 5G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창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