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마켓컬리, 지난해 매출액 173% 증가...4289억원
마켓컬리가 지난해 매출 4289억원을 올렸다. / 마켓컬리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새벽배송 1인자로 불리는 마켓컬리가 지난해 4000억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다.

3일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인 20%의 8배 이상의 증가세다.

매출과 함께 마켓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컬리는 지난해 말 390만명의 회원 수를 달성했다. 이는 2018년 말 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성과다. 이 외에도 포장 단위 출고량 191% 증가, 총 판매 상품 수 210% 증가 등 양적 성장을 이뤘다.

다만 물류 투자로 인한 손실의 폭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해 컬리는 신규 고객 획득 및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로 순손실 975억원 기록, 전년 349억 대비 2.7배 증가한 적자를 냈다.

매월 10% 이상 늘어나는 주문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3개의 물류센터에서 지난해 추가로 3개의 센터를 더 오픈했다. 추가 오픈한 센터를 포함하면 물류센터의 전체 면적은 2018년 대비 4.9배 증가한 상태다.

2020년 서비스 오픈 5주년을 맞는 컬리는 다양한 상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PB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4월 현재 누적판매량 5만개 이상을 기록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의 고객들은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사랑해 주신다”며 “이러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는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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