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휘성, 광진구서 또 실신한 채 발견
휘성 측 “지인과 아버지의 사망, 우울증과 공황장애 겹쳐”
가수 휘성이 지난 2일 광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osen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가수 휘성이 이틀 만에 또 약물 투입 후 실신한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3일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게재하고 휘성의 최근 상황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휘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로 발견된지 이틀 만인 지난 2일 광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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