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산도시공사, 신선한 아이디어로 눈길
청년들 일자리에 책임있는 자세
[사진:안산도시공사]축구장에서 치뤄진 안산도시공사의 채용시험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든 코로나19사태를 반영해 주고 있다.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취업을 향한 청년의 열정이 핵폭탄보다 무섭다는 코로나19 공포를 넘어섰다. 4일 진행된 안산도시공사 채용시험이 일반 수험장이 아닌 축구장에서 열려 화제다.

코로나19 여파로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일정이 대부분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등 청년들의 속앓이가 깊어지는 즈음 안산도시공사가 청년 채용을 위해 축구장을 열었다.
 
모여 든 청년들에겐 축구공대신 펜을, 몸싸움대신 사회적 거리 2미터를 제시하며 일자리 기회를 제공했다.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응시생들은 게의치 않고 열정을 쏟아 부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존의 실내 시험이 아닌 야외 축구장에서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마저 제공했다.여기에는 청년들에게 차질없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안산도시공사의 의지가 함께했음은 물론이다.
 
앞서 이재명경기지사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지혜로운 해결책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안산도공사가 이에 응답한 것으로 여겨진다. 축구장에서 채용시험을 실시한 산도시공사의 새로운 시도가 고용절벽시대를 사는 구직자들과 감염병 확산우려로 채용시험일정을 미루고 있는 기업과 기관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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