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페인 축구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40) 알 사드(카타르)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은 5일(한국 시각) 트위터에 "사비 에르난데스와 누리아 부부가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해왔다"고 썼다.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은 스페인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사비 부부의 기부금은 의료 장비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부부는 영상을 통해서도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을 응원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뛴 에르난데스는 정규리그 8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이뤄낸 전설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자국 스페인을 정상에 올려놨다. 카타르에서 현역 은퇴한 그는 카타르 클럽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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