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밴텀급 랭킹 4위 코리 샌드하겐
UFC 250 미국서 열릴 경우 대비해
조제 알도 대체자 자원
UFC 밴텀급 랭킹 4위 코리 샌드하겐(왼쪽). 오른쪽은 그의 여자친구. /샌드하겐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250 메인 이벤트에 대체자로 나서길 바라는 UFC 밴텀급 랭킹 4위가 벌써 몸을 풀고 있다.

코리 샌드하겐(28)은 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의 The A-Side 라이브 챗 인터뷰에서 “조제 알도(34)가 미국으로 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5월 9일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샌드하겐이 언급한 일정은 UFC 250으로 챔피언 헨리 세후도(33)와 랭킹 6위 알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다.

샌드하겐은 랭킹 4위로 UFC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존 리네커(30), 하파엘 아순사오(38)를 연파했다. 밴텀급에서 장신에 속하는 180㎝ 키로 작은 상대들을 모조리 쓰러뜨려 왔다.

현재 미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UFC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다음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UFC 250도 아직 개최가 불확실하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UFC 241에서 하파엘 아순사오(왼쪽)를 꺾은 코리 샌드하겐. /UFC news 트위터

UFC는 넘버링 이벤트를 무관중으로라도 미국에서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와 토니 퍼거슨(36)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예정된 UFC 249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UFC 250을 상파울루에서 열지 못하면 미국으로 장소를 옮길 가능성도 지울 수 없다. 샌드하겐은 이럴 경우를 대비해 알도가 만약 미국땅을 밟지 못하면 자신이 대체 출전하겠다는 것이다.

샌드하겐은 “UFC가 일주일 전에 연락을 해도 그 경기에 대비하겠다. 여자친구 말고는 훈련 파트너가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 UFC가 저를 찾을 때, 제가 준비되지 않아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제게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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