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대신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창사 이래로 가장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 대비 25% 하향한 2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일 양지환·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약 24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선 여객 운항 중단 영향으로 실적 악화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항공화물 운임이 급등하고 있지만, 여객부문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국토교통부의 ▲항공사 공항사용료 ▲정류료 ▲착륙료 등 비용 면제에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비중이 높은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으로 신용경색에 따른 재무리스크는 완화됐지만, 비중 확대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일 1만86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8.7%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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