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대신증권이 한진에 대해 “택배 호황으로 실적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6일 양지환·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로 택배사업부문은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그 외 사업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양·이 연구원은 “1~2월 택배 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4%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3월에도 20~30% 수준으로 물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컨테이너터미널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중국 항구 봉쇄에 따른 환적물량 증가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감소에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그 외 항만은 컨테이너 처리량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택배터미널 생산력(Capacity)은 2019년 일일 140만 박스에서 2020년 일일 170만 박스로 21.4% 증가해 최근 택배물량 증가에도 원활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택배단가는 소형화물 비중 증가로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은 지난 3일 3만26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7.2%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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