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재명 경기도지사, "적은 금액이라면 낮은 신용등급이라도 대출 가능"

[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6일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해 드립니다”라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신용이 낮은 도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신용정보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신용등급과 도 거주 조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5년 만기로 50만원까지 무심사 대출이 가능하며 1회 연장도 할 수 있다. 심사를 거칠 경우 3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그동안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출이 불가했던 도민들에게 '작은 축복'이다.

온라인 신청은 10일부터 경기복지플랫폼(www.ggwf.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 2일 동안은 홀짝제로 신청을 받는다. 첫 날인 10일에는 짝수 년도에 출생한 도민이, 둘째 날인 13일에는 홀수년도에 출생한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14일부터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도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방법과 문의사항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 전용 콜센터(1800-9198)를 이용하면 된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코로나19까지 겹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복지 소외계층이 고금리·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용등급이 낮아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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