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스피 상승,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기대 반영
코스피가 1790선을 탈환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90선을 탈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4포인트(3.85%) 상승한 1791.8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1조3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448억원을, 외국인은 20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62%),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셀트리온(6.63%), LG생활건강(5.07%), SK하이닉스(4.40%), 네이버(0.58%), LG화학(2.07%), 현대차(2.90%), 삼성물산(3.30%) 등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떨어지고, 미국 뉴욕에서도 신규 사망자 숫자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전일 골든크로스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4천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는 등 수급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든크로스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함을 나타내 주는 신호를 뜻한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24.20포인트(4.22%) 오른 597.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인 각각 590억원, 116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론 1572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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