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두일 기자]이재명 경기지사의 강한 경고와 대체 배달 앱 개발이 알려진지 하룻만에 사실상 배달업 독과점업체인 '배달의민족'이 사과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이런 조치가 꼼수에 불과하다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sns에 "배민의 사과에는 원상복구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이는 또 다른 이용료체제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어 진정한 해결책은 이용료 체제 원상복구와 깃발꽃기 제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상복구 없는 사과만으로는 이용료체제 개편을 통한 이익증가(이용자의 부담증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반발을 모면하기 위한 임시조치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현대의 기업들은 수익창출능력만큼 높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요구된다”며“대한민국 국민들은 촛불 하나로 국가권력을 교체할 정도로 높은 시민의식과 실천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지사는 6일‘배달 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배달업자는 물론 음식점주와 플랫폼개발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배달 앱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지사의  공익차원의 배달 앱  개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