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이 7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병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위주로 취급하는 국내 의약품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선방했다”라며 “북경한미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하며 2분기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목표주가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예정이던 롤론티스는 생산공장 실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트리플에고니스트(Triple agonist) 임상시험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트리플에고니스트는 미국 임상시험 2상 임상시험용신약(IND) 승인여부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다만 인터셉트, 젠핏 등 여러 제약사가 올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관련 데이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제를 준비하는 한미약품엔 미국시장확립이라는 의의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25만8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6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39.5%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