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키움증권이 7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4조5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하고, 영업이익 2940억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5G가입자 순증세는 둔화됐으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순증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1분기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오른 2조4540억원으로 5G가입자 효과와 ARPU(가입자당평균수익)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1분기 마케팅 비용이 8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것은 부담 요인이나 회계기준의 변경으로 전년 대비 증가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과 IPTV(인터넷망 텔레비전)사업은 코로나19로 수혜가 예상되나 보안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올해 영업수익은 19조980억원, 영업이익은 1조17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5.4%을 나타내며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주가는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