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소지섭이 아나운서 출신인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7일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지섭과 조은정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직계 가족끼리 모여 조용히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은 소지섭이 지난해 2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할 당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은정은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세 연하다.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 무용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했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이후 ‘롤여신’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첫 데뷔했다.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수목받았다. ‘맛있는 청혼’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사진=51K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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