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홈 구장인 서울 잠실체육관의 모습. /서울 삼성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2020-2021시즌 팀당 연봉총액 상한(샐러리캡)을 2019-2020시즌과 같은 25억 원으로 동결했다.

KBL은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연봉 20억 원에 인센티브 5억 원을 더한 25억 원으로 결정했다. 프로농구 샐러리캡은 최근 3년 간 꾸준히 올랐다. 2017-2018시즌 23억 원, 2018-2019시즌 24억 원, 2019-2020시즌 25억 원으로 상승해왔다. 그러나 2019-20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리그를 조기 종료하면서 리그는 물론 구단들도 수입에 타격을 입었다. 때문에 다음 시즌 샐러리캡도 동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는 오는 27일 공시된다. 협상은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 계약하지 못한 FA는 같은 달 16일부터 18일까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아 팀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제시한 첫 시즌 보수(연봉+인센티브)의 10% 이내에서 선수가 팀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이 같은 제한을 없애 선수가 팀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D리그는 정규 경기 종료를 기준(2월 24일)으로 1위 상무, 2위 창원 LG, 3위 전주 KCC, 4위 울산 현대모비스로 순위를 정했다.

한편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감독상, 베스트5 시상은 오는 20일 KBL 센터에서 열린다. 별도의 행사는 마련되지 않으며 수상자만 초청해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