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키넥트릭스와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해체 현장에 전문인력을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넥트릭스와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지원 계약’을 맺었다. 국내 원전 해체 인력 해외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키넥트릭스가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와 설비공사를 수행한 한수원의 우수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원전 해체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한수원 직원 4명과 협력회사 직원 1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1년간 캐나다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 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와 공정사업 개발에참여한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지난해 한수원과 키넥트릭스가 맺은 원전해체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협업이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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