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소지섭이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결혼했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직접 소감을 남겼다.

소지섭은 7일 51K 공식 SNS에 조은정과 혼인 사실을 알리며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며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속 결혼을 알린 소지섭은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소지섭 소속사 51K는 소지섭이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로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소지섭 측에 따르면 결혼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며 굿네이버스를 통해 5000만원을 기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 해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은 소지섭이 지난해 2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할 당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은정은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했다.

열애를 인정했던 당시 조은정의 방송계 은퇴 사실도 함께 알려져 당시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조은정은 포털사이트 및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로필 또한 정리했다.

지난해 6월에도 두 사람은 두번째 결혼설을 겪었다. 소지섭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더 힐의 한 호실을 매입하면서다. 당시 해당 집을 신혼집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결혼설이 떠올랐으나 소지섭 측은 “결혼을 거론하는 건 이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번의 결혼설을 부인한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약 1년 만에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사진=51K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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