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MCN 사업에 '노크'
게임업계, MCN 사업에 '노크'
  • 정도영 기자
  • 승인 2020.04.07 14:13
  • 수정 2020-04-07 15:34
  • 댓글 0

동영상시장 고속 성장에 사업 분야 확장... '보는 게임' 위한 투자 진행
(왼쪽부터) 한빛소프트, 넵튠 CI. /각사 제공
(왼쪽부터) 한빛소프트, 넵튠 CI. /각사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1인 크리에이터와 BJ 등 인플루언서들을 관리·육성하는 MCN 시장은 해를 거듭할 수록 고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도 이를 적극 활용해 사업 분야 확장 등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넵튠 등의 게임사들이 MCN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자체적으로, 넵튠은 지난 2018년 MCN 업체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30일 교육 관련 MCN 사업 시작을 알렸다. 스피치, 영어, 중국어, 코딩 등 교육 관련 채널 4곳을 '한빛미래4차교육양성소'라는 공통 명칭으로 운영, 매주 단위로 콘텐츠가 업로드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는 한빛소프트가 각 분야 영상 프로젝트의 기획과 콘텐츠 운영을 맡고, 기존 유튜버가 아닌 전문 강사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다. 또한 영어 채널의 경우 '맘티칭TV'의 맘선생과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전문성을 갖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

배대범 한빛소프트 미래교육팀장은 "각 채널별 전문성을 갖춘 신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 MCN 사업의 수익 구조도 확보해 시청자들이 질 좋고 깊이 있는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넵튠도 지난 2018년 5월 MCN 업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스틸에잇'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당시 넵튠은 '보는 게임' 시장과 가장 밀접한 e스포츠와 MCN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 확보 차원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넵튠이 현재 보유한 샌드박스네트워크 지분은 18.7%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유병재'를 비롯한 유명 인플루언서를 다수 보유한 회사로, 지난 2016년 58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282억원에 이어, 2019년에는 6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기업가치를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넵튠은 이에 더해 지난해 7월 e스포츠와 MCN 자회사 넥스포츠를 설립하기도 했다. MCN 업체 투자를 넘어 신사업으로 관련 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회사를 꾸린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CN 시장이 커지면서 게임사들도 사업 확장의 차원에서 MCN 사업에 대한 운영과 투자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냐 자체 운영이나 방식은 다르겠지만, 사업 분야 확장과 더불어 '보는 게임'이 각광받는 현재, MCN을 통해 게임 홍보·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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