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마음골프가 개발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골프 게임으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2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VR골프온라인’을 오큘러스 리프트용 버전으로 글로벌 출시했다.

▲ 카카오게임즈 제공

VR골프온라인은 총 36홀에 달하는 골프 코스를 가상현실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컴퓨터와의 대전은 물론 다른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어 격주마다 랭킹 시스템이 진행된다. 음성 채팅 등 경쟁 요소도 탑재돼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할 것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기대했다.

게임패드와 키보드 등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단, 한국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정식 출시된 후 만나볼 수 있다.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VR 시장을 선점하고 스포츠, 골프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VR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 및 스마트TV, VR을 아우르는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VR골프온라인은 카카오게임즈의 첫 VR 퍼블리싱 타이틀로 새로운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며 “마음골프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VR 게임에 도전하는 개발사들과 함께 국내 우수 VR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퍼블리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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