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벌써 69승, 작년보다 빨라…2위 그룹에 30승 가까이 앞서

문세영 기수(34·프리)가 서울경마 기수 다승왕 독주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15 시즌 ‘독주체제’를 굳힌 문세영이 5월 31일 2승을 추가해 지난해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갱신에 가속도를 붙였다. 문세영은 수년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톱기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올해에도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기수다.

문세영은 5월 30일 3승, 31일 2승을 추가해 올해 통산 69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5월까지 기록했던 54승을 훌쩍 넘어섰다. 문세영의 기록 갱신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문세영은 2012년 147승으로 시즌 다승 기록을 세웠고 2014년에도 162승을 기록 자신이 쌓아올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문세영의 올해 기록이 지난해 기록보다 훨씬 앞서 있어 기록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세영은 시즌다승 기록뿐 아니라 개인 기록도 연신 갱신중이다. 국내에서 박태종(49·프리)기수만 보유했던 개인통산 1,000승 타이틀도 지난해에 추가했다. 또 올해 100승 이상 달성할 경우 6년 연속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문세영은 개인통산 1142승, 19.9%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문세영이 압도적인 스코어로 독주를 하고 있는 사이 '넘버2' 자리는 젊은 그대 서승운(25·프리)과 노장 박태종(49·프리)이 경쟁하고 있다.

서승운 5월까지 42승으로 40승을 기록중인 박태종을 제치고 시즌다승 2위로 올라섰다.

2위 경젱이 치열한 사이 4위는 29승을 기록한 김혜선(26·프리)이다.

서승운과 김혜선은 경마기수 1세대인 박태종 2세대 문세영에 이은 3세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서승운은 지난 2013년 최단기간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문세영이 보유했던 최단기간(2년 5개월)을 4개월이나 앞당긴 2년 1개월 만에 100승을 채운 것이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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