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3일까지 경륜경정 추가로 2주 연장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휴장해 관람석이 텅 비어 있는 광명 스피돔.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경륜경정 휴장 기간을 23일까지 추가로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휴장 연장은 4일 정부에서 발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나 간헐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 유입자 등에 의한 확산 위험도가 여전하다는 판단으로 결정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월 23일 긴급 임시 휴장을 시작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휴장을 추가 결정했다. 장기간 휴장에 따른 비상 대응 계획을 세워 연초 계획한 사업별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갑작스러운 휴장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피해를 받는 경륜경정선수와 입점 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선수 생활 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휴장기 임대료 면제 등 구제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휴장해 관람석이 텅 비어 있는 광명 스피돔.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경주가 중단돼 선수와 임점 업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활 안정자금 지원과 임대료 면제 등 지원책을 마련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개장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추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은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보건당국 방역 예방 활동에 함께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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