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 감소, 영업이익 21.1% 증가
LG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4조 7287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최근 1개월간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87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LG전자는 코로나19로 유럽과 미국 등지의 생산시설이 가동을 중단하고 가전 유통망이 폐쇄된 상황으로 2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북미·유럽 매출 비중은 사업부문별로 30~70% 수준에 달한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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