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8일, 롯데쇼핑 7개 계열사를 통합한 롯데온(ON) 출범
롯데쇼핑이 오는 28일 백화점, 마트, 롭스 등 롯데쇼핑 7개 계열사를 비교할 수 있는 '롯데온(ON)' 서비스를 선보인다. / 롯데온 캡처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통합 쇼핑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커머스 내 시장 입지를 굳건히 다진다. 오프라인 쇼핑업계 전통 라이벌로 불리는 롯데와 이마트는 이제 온라인에서 또 한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롯데쇼핑은 '롯데온(ON)' 서비스를 론칭한다. 롯데온(ON)은 한 페이지에서 백화점, 마트, 롭스 등 롯데 7개 쇼핑 계열사 물건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쇼핑 플랫폼(앱)이다. 해당 7개 온라인쇼핑몰이 하나의 앱으로 재편해 경쟁력을 도모한다.

롯데온(ON) 출범과 함께 결제도 롯데쇼핑 통합 결제로 진행된다. 롯데쇼핑은 롯데온 앱 내 자체 이벤트를 도입하는 등 전 방위적인 하나의 거대 쇼핑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홈페이지

롯데온(ON)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SSG닷컴과의 경쟁도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과 이마트 온라인 사업 이마트몰을 통합한 SSG닷컴을 출범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SSG닷컴은 지난해 8442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7.7% 성장률을 보였다.

이마트는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SSG닷컴에 적극 투자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신세계I&C로부터 600억원에 SSG페이(쓱페이)를 인수한 SSG닷컴은 결제서비스 질적 성장을 확대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SSG닷컴의 거래액을 지난해 2조8000억보다 25% 늘린 3조6000억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한편,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지난 2018년 110조원 규모로 전체 유통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그 규모만 약 130조원에 달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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