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소속 선수 손흥민(28)의 기초군사훈련 예정 사실을 알렸다.

토트넘 구단은 7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이달 한국에서 의무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앞서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명)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공헌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끝낸다.

손흥민과 구단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EPL이 중단되면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로 했고 지난달 28일 귀국해 해외 입국자 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훈련을 마친 후 5월 중 런던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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