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회에 2500억달러 추가 요청할 것"
경기부양책 추가 요청 소식에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3포인트(0.12%) 하락한 2만2653.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0.33%) 내린 7887.2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1.16% 내린 259.4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8% 내린 16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0.25% 내린 1178.42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0.70%, 1.98% 오른 2011.60달러, 168.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또한 29.21포인트(5.66%) 오른 54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내 경제지표와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 소식에 주목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3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6.4로, 2월 104.5 대비 8.1포인트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월 소비자신용이 1월 대비 223억달러(약 27조722억원)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 의회에 소기업 대출을 위한 2500억달러(약 303조5000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지원에 대한 표결이 실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정말 망쳤다"며 "어떤 이유인지 미국한테서 주로 자금 지원을 받는데도 매우 중국 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초기 중국에 대해 미국의 국경을 계속 개방하라는 그들의 조언을 거부했지만, 그들은 왜 우리에게 그런 잘못된 권고를 했는가"라고 주장했다.

미국 현지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분석으로 몇주 내에 봉쇄 조치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너무 일찍 대책을 내려놓음으로써 코로나19가 재확산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는 보이자 일부 국가에서 봉쇄령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지적한 것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45달러(9.4%) 내린 2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0.20달러(0.6%) 내린 168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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