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이달 말 개봉을 앞두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시작하자마자 티모시 샬라메(개츠비 역)가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조명이 켜지면 연주가 시작되고, 뒤이어 티모시 샬라메의 목소리로 부르는 ‘Everything Happens to Me’가 영상을 타고 흘러간다.

‘Everything Happens to Me’는 1940년에 발매된 히트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찰리 파커,쳇 베이커 등 수많은 유명 재즈 아티스들에 의해 불린 재즈 클래식이다. 재즈 선율과 함께 티모시 샬라메의 라이브를 배경으로 뉴욕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는 그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전보도 치고 전화도 했고 특급으로 편지도 부쳤죠”라는 속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노랫말은 그가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을 예상케 한다. 여자친구인 엘르 패닝(애슐리 역)과 캠퍼스를 거닐며 행복했던 모습과 정반대로 “하지만 당신의 답장은 굿바이”라는 노랫말로 짐작해 보아두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딱 한 번 사랑에 빠진 게 왜 하필 당신이었을까”라는 노랫말은 애슐리를 향해 전하는 것인지 혹은 갑자기 내린 봄비처럼 그가 뉴욕에서 새로운 연인을 만난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티저 예고편에 담긴 티모시 샬라메의 피아노 세레나데는 이전에 본 적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